비트코인, 14개월만에 4000달러 붕괴…"공포국면 진입"(종합)

비트코인 장중 한때 3456달러까지 하락…한달간 36%↓
"큰손 저가에 매집"…200주 이평선 딛고 4000달러 반등
  • 등록 2018-11-26 오전 7:22:39

    수정 2018-11-26 오전 7:22:39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이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끝내 4000달러에 이어 3500달러선 까지도 깨고 내려가며 지난해 9월말 이후 1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가격지수(BPI)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3456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고점인 2만달러 근방에 비해서는 81%나 추락한 것으로,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280억달러로 역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주일전 1820억달러에 비해 540억달러나 급감한 것이다.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36%나 급락하며 지난 2013년 4월 이후 5년 8개월만에 최악의 한 달 실적을 기록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한 달새 44.8%나 폭락한 바 있다.

일단 지난 2015년과 2016년 저점을 연결한 200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376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만약 이 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장기 하락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 다만 하락 이후 200주 이평선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4100달러 수준까지 반등하고 있다.

일단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이던 4000달러 붕괴가 추가적인 손절매 트리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명 트레이더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피터 브랜트는 “특히 51억달러로 낮은 거래대금에서 가격은 3.5%나 추락하고 있다”며 “신규 시장 참가자와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공포감에 사로 잡혀 매물을 내놓는 반면 큰손들은 싼 값에 이를 사담는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낙관론도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 캐피털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부터는 기관투자가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며 암호화폐시장이 내년에는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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