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11층 ‘역세권 청년주택’ 들어선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동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3월 착공을 시작해 2021년 3월 입주할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번 강서구 화곡동 청년주택은 지하 2층~지상 11층(연면적 2726.27㎡)에 총 57가구(공공임대 9·민간임대 48)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2층에는 도시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계획됐다. 지상 2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공간인 커뮤니티 시설(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주차장 총 23면 가운데 10% 이상을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든다.

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 지구 사업이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기본 용적률 400%를 적용받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올해 강서구 첫 번째의 비촉진 지구 역세권 청년 주택인 화곡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