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클럽 가입한 '월클' 손흥민, 시원한 원더골로 대기록 자축

  • 등록 2022-06-06 오후 10:20:15

    수정 2022-06-06 오후 10:22:31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역대 16번째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호쾌한 프리킥으로 대기록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 축구대표팀 대 칠레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칠레를 2-0으로 제압하고 지난 2일 브라질전 패배(1-5) 아쉬움을 씻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100번째 국가대표 A매치 경기였다. 한국 선수로는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순간이었다.

2010년 12월 만 18세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2년 동안 멈추지 않고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두 차례 월드컵에 참가해 총 3골을 기록했다.

이날도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 선봉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상대 수비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거침없이 달려들어 압박했다. 질풍같은 돌파로 결정적인 찬스도 여러차례 만들었다.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확히 차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A매치 32번째 득점이자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의미있는 골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센추리클럽 가입 공식 축하행사를 열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A매치 100경기를 의미하는 등번호 ‘100’이 적힌 특별 유니폼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손흥민의 형 손흥윤의 두 자녀도 등장했다. 두 조카는 한국과 토트넘 유니폼을 각각 입고 삼촌에게 안겼다. 손흥민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붉은악마 대전지부는 손흥민의 사진 450장으로 만든 액자를 손흥민에게 선물했다.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축구팬들은 대기록과 함께 시원한 승리를 선물해준 손흥민에게 큰 함성과 박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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