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틱!톡!]2024 대입 주요변화 체크…중·경·외·시 중심으로

  • 등록 2022-06-11 오전 9:00:00

    수정 2022-06-11 오전 9:00:00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사 오픈스카이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edu틱!톡!’으로 새로 단장해 시즌2로 시작합니다. ‘윤영준의 edu틱!톡!’에서 전달했던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시즌2에선 더 많은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한층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로 독자 여러분과 학부모, 입시생들에게 전달합니다. ‘edu틱!톡!’ 시즌2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경희대 전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종손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는 2023에서 2024로 넘어오면서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입시결과를 크게 요동치게 하는 변화들이 있으니 이러한 점을 위주로 2024 대입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물론 소소한 변화도 있으므로 이 부분까지 체크하고 2022결과 분석과 내년에 있을 2023결과, 2022~2024까지의 대입 전형변화를 아울러 살펴본다면 2024 대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앙대 2024 대입 변화 작년에 학생부 교과전형인 지역균형 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인문은 3합6(탐1)에서 3합7(탐1)로, 자연은 3합7(과2)에서 3합7(과1)로 완화했기 때문에 올해 대입에서 교과성적 상승이 예상된다. 2024에서는 큰 틀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이 더 완화하지는 않아 2023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을 고려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2024에서는 영어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해 1등급으로 간주하고 최저 충족 여부를 산정하게 변경돼 최저기준이 더 완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른 실질경쟁률 상승과 합격 컷 상승은 고려하고 지원하자.

작년 수능을 기준으로 영어 1등급(90점 이상) 인원 비율이 6.25%, 2등급(90 미만 80점 이상) 인원 비율이 21.64%임을 고려하면 단순히 최저기준 1등급을 낮추는 효과보다 파급력이 클 수 있다. 물론 이는 영어실력이 2등급인 학생에 한해서만 효과가 있지만 교과전형 지원자 성향상 종합전형과는 다르게 내신, 수능최저 충족가능성 등을 생각해 점수에 맞춰 대학지원 여부를 고려한다고 생각하면 수능최저기준이 대폭 완화(대략 타 과목 2등급을 낮춘 효과)됐다고 볼 수 있다.

논술에서는 최저기준이 여전히 3합6(탐1)이므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교과전형과 최저가 다름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자연계열에서는 과학논술이 폐지됐으므로 과학논술 준비가 어려운 학생들도 수리논술 준비만으로 중앙대 논술전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종합전형에서는 다빈치형인재 전형의 명칭이 CAU융합형인재로, 탐구형인재 전형은 CAU탐구형인재로 변경됐으나 전형 평가요소나 선발 인원 등의 실질적 변화는 없다.

▶경희대 2024 대입 변화 2023에서 고교연계전형이 지역균형전형으로 바뀌면서 내신성적을 정량평가하던 방식에서 교과종합평가를 30% 포함해 학생부 종합전형의 성격을 띠게 됐다. 교과종합평가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의 교과선택, 교과성적, 교과세특만 평가하는데 이는 서울대 정시 교과평가와 평가방식이 비슷하다. 당연히 성적이 과거보다 낮더라도 교과평가에서 만회할 수 있거나 반대로 성적이 높아도 세특이나 교과목 선택이 지원모집단위에 맞지 않다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경희대를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생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내년에 발표될 2023 대입 결과를 참고할 때도 종합전형의 성격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요소 변경도 2023 4개 요소(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에서 3개 요소(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랑)로 변경됐는데 이는 기존의 발전가능성 측면에서 리더십은 공동체 역량으로, 나머지는 진로역량에 흡수되면서 진로역량은 기존의 전공적합성, 공동체 역량은 기존의 인성으로 이해하면 된다. 물론 준비하는 처지에서도 기존의 4개 요소를 기준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리해도 문제는 없다. 세부 평가요소로 들어가면 결국 큰 변화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외대 2024 대입 변화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의 교과성적 산출방법이 2022 대입부터 변경됐는데 인문계열은 국영수사, 자연계열은 국·영·수·과 과목군의 등급산출 과목 중에서 등급환산점수 혹은 원점수 환산점수 중 상윗값을 적용하도록 바뀌어 입시결과 예측 시 전년도 결과와 단순비교가 어려워졌다.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어디가’의 한국외국어대학교 2022학년도 전형 결과를 보면 270점 만점(나머지 30점은 출결과 봉사, 2023과 24는 교과만 100% 반영해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만 환산점수만 공개돼 있고 교과성적 환산등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5등급이더라도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과 같은 최고점으로 환산되기 때문이다. 이는 내신경쟁이 치열한 특목, 자사고나 일반고에게는 희소식이며 모든 과목이 원점수만 90점이 넘는다면 교과성적 만점이 가능하다. 2022 결과를 보면 일부 비인기 학과는 270점 만점 기준으로 70% 합격 컷이 240점대였다. 2023결과까지 참고해봐야 하겠지만 비인기 학과는 내신 등급으로는 지원할 수 없더라도 원점수가 비교적 높다면 지원이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인기 학과는 267~269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합격 컷 점수를 보였으므로 한국외국어대만 보고 지원하는 학생은 비인기 학과를 교과전형으로 노려보자. 당연히 수능최저기준 2합4(탐1)을 충족해야 최종합격이 가능하므로 최저준비는 필수다.

2024에서 유의미한 변경 중 하나는 진로선택과목이 학교장 추천전형에 한해 반영된다는 점이다. 단순환산 방식으로 A=1, B=3, C=5등급으로 환산하므로 진로선택과목은 반드시 A를 받아야 한다.

단, 논술전형의 교과반영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다. 종합전형에서 면접의 비중이 40%에서 50%로 변경됐는데 보통 타 대학의 면접 비중이 30~40% 선임을 고려한다면 면접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외대를 학종으로 준비한다면 3학년 1학기 2차 지필고사(기말고사) 이후에 면접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요소도 변경됐는데 경희대와 같으므로 생략하겠다.

▶서울시립대 2024 대입 변화 서울시립대학교는 정시 수능 반영 비율 조정 외에 큰 변화는 없다. 인문Ⅲ 에서 2023(국30+수30+영25+탐15) → 2024(국35+수25+영25+탐15)로, 산업디자인에서 2023(국40+수20+영20+탐20) → 2024(국50+영30+탐20), 환경조각에서 2023(국50+영50) → 2024(국40+영40+탐20)로 변경됐으므로 해당 모집단위를 정시로 도전하려는 지원자라면 이 점을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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