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족과 보내려 찾은 펜션, 오물로 가득...사장은 ‘만취’더라”

  • 등록 2023-10-10 오전 6:40:06

    수정 2023-10-10 오전 6:40:06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 추석 연휴, 가족들과 보내기 위해 고급 펜션을 찾았으나 예약된 방이었음에도 오물이 그대로 있는 등 청소를 하지 않은 채로 손님을 맞이해 황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YTN 영상 캡처)
최근 YTN에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시부모님을 포함한 가족 6명이 펜션을 찾았으나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A씨의 제보가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2박 3일로 일정을 잡은 A씨 가족은 한 고급 펜션에서 숙박하기로 했고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펜션을 찾았다. 그런데 A씨 가족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A씨가 예약한 방이 청소가 돼 있지 않은 상태였던 것. 이를 사장 B씨에 알리자 B씨는 A씨 가족에 사과하고 청소를 하겠다고 했고 결국 1시간을 기다리게 했다.

이후 A씨가 다시 B씨를 찾아갔으나 B씨는 거실에서 청소기를 옆에 두고 잠에 들어 있었다. 방은 여전히 청소가 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을 불러와 B씨에게 “지금 예약한 방에서 뭐 하시는 거냐, 청소하신다고 해서 저희가 기다리고 있지 않았냐?”고 항의했고 B씨는 “청소를 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B씨의 말과는 다르게 거실 한쪽에는 개 오줌이 흥건했고 쓰레기통도 꽉 차 있는 등 전에 묵고 간 상황 그대로 청소가 돼 있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에 A씨는 “치워준다고 하면 저희도 당장 6명이 갈 곳이 없으니까 여기서 자려고 했다”며 “하지만 사장님이 인사불성에 술에 취해 있으니까 무섭고 머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사장 B씨는 걷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고 눈이 풀리는 등 대화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결국 A씨 가족은 해당 펜션에 머물 수 없다는 판단하에 숙박 업체 측에 해당 상황을 말해 전액 환불받은 후 당일 숙소를 찾기 위해 수소문했으나 연휴 기간 당일에 찾기란 쉽지 않았다.

A씨 사정을 딱하게 여긴 인근 숙박 업체가 컨테이너 쪽방을 제공해 겨우 잘 수 있었다.

A씨는 이같은 상황을 제보하게 된 배경에 대해 “펜션 사장은 10월 5일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며 “전화라도 줬으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스트레칭 필수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