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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MLB 정규리그는 이날 오전 2시10분 밀워키 브루어스 대 뉴욕 메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다만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밀워키 브루어스-뉴욕 메츠 경기와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벌어질 참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가 비 예보에 따라 30일로 미뤄졌다. 따라서 이날 개막일에는 총 13경기만 열린다.
지난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리 개막 2연전을 치러 1승씩 주고받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각각 안방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바비 밀러,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홈 개막전 선발로 각각 나선다.
MLB닷컴은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88명의 전문가에게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각 지구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MLB닷컴은 “볼티모어는 칼 립켄 주니어, 에디 머레이, 짐 파머와 같은 전설들이 활약했던 1983년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며 “우리는 언젠가 거너 헨더슨, 애들리 러치맨,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등을 통해 비슷한 희망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는 2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투표에 참여한 MLB닷컴 전문가들은 오타니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여행이 월드시리즈가 될 것으로 점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저스는 엄청나게 재능있는 로스터를 갖췄다. 여러 명의 MVP 후보(오타니, 베츠, 프리먼), 유력한 신인왕 후보(야마모토), 두 명의 사이영상 후보(글래스노우, 야마모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회복 중인 에이스들이 많기 때문에 시즌이 지날수록 마운드가 더 강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아울로 내셔널리그(NL) 각 지구 우승후보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동부), 시카고 컵스(중부), 다저스(서부)를 꼽았다. 와일드카드 티켓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지할 것으로 봤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투표가 몇 주전에 열렸다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같은 팀이 이 자리에 있었을지 모른다”며 “오프시즌 후반에 호르헤 솔레어,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등 여러차례 큰 움직임을 보였고, 결국 라이벌을 제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AL 챔피언으로 볼티모어를 선택한 MLB닷컴은 “오리올스보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더 많은 팀들이 있지만 그들보다 더 많은 재능을 가진 팀은 없을 것이다”며 “볼티모아는 이 순위에서 2위 휴스턴을 크게 앞섰다. 이미 그들은 젊고 확실한 스타들이 넘쳐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