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나타났는데…" 김영철, 故 박지선 1주기에 전한 그리움

  • 등록 2021-11-02 오후 2:29:08

    수정 2021-11-02 오후 2:29:08

개그맨 김영철(왼쪽)과 故 박지선.(사진=‘김영철의 파워FM’ 공식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개그우먼 故 박지선의 1주기를 맞은 가운데, 절친한 동료였던 개그맨 김영철이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SBS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진행을 맡고 있는 김영철은 이날 박지선이 생전 ‘철파엠’에 출연했을 당시 녹음된 음성을 들었다.

당시 마지막 라디오 진행을 맡았던 박지선은 “여러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밝게 인사하고 저는 가야죠. 항상 저도 같은 청취자 입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박지선의 음성에 결국 김영철은 눈물을 참으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청취자들의 위로가 쏟아지자 김영철은 ”참 안 믿긴다. 마지막 ‘철파엠’에서 인사하는 음성을 들으니까. 사실 스튜디오에 지선이 스티커 사진이 있어서 종종 보는데 오늘처럼 목소리 들으면 올 거 같기도 하고“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작년 11월 2일이었다. 지선 씨가 떠난 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박지선이) 꿈에 나타났다“며 ”그냥 ‘선배님’ 하는데 ‘어’ 하면서 꿈에서 깼다. 4시 50분에 일찍 깼다. 그래서 오늘 지선이 1주기구나 했다. 내년쯤 게스트로 올 것 같지 않냐. 목소리 듣는데 종일 목소리가 들릴 거 같다. 계속 지선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겠다. 이 자리에서 지선이 대신 웃음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
김영철 외에도 배우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수 알리와 함께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사진을 게재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이윤지는 전날 개그우먼 김숙, 송은이, 배우 박정민 등과 함께 박지선이 생전 작성한 207편의 글과 그림을 모아 에세이 ’멋쟁이 희극인- 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을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고 박지선은 지난해 11월 2일 36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는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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