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매출 성장에도 아쉬운 이익…회복 속도가 관건-신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5000원 ‘유지’
  • 등록 2024-03-04 오전 7:36:25

    수정 2024-03-04 오전 7:36:2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느린 이익 턴어라운드로 주가 하락이 지속되었지만 경쟁력 대비 과매도 구간”이라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비용증가로 이익 쇼크가 있었으나 매출은 늘었으며 상반기까지는 회복의 시간으로 성장 방향성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한국카본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2020억원, 영업익은 92% 감소한 5억원, 영업이익률은 5.5%포인트 줄어든 0.2%를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이 41%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95% 하회했다.

매출액은 수주잔고 급증에 따라 매출 확대가 본격화했다. 화재 영향에도 예상 대비 빠른 성장세가 이뤄졌다. 신규수주는 피크를 지났지만 카타르 2차, 모잠비크 물량 등으로 수주 잔고 감소 시점은 한참 뒤일 것이라는 신한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신규 인원 증가에 따른 낮은 숙련도, 화재로 인한 소모품 비용이 증가했으며 영업외는 자회사 손실 등이 반영됐다. 4분기까지 들어온 신규 설비 가동률은 70% 수준으로 올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카본의 성장이 2027년까지 담보되어 있다면서도 이익 회복 속도가 관건이라 짚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의 LNG선 수주 슬롯은 2027년까지 완료됐으며 선가는 최근 척당 2억7000만불까지 상승했다”며 “전세계 LNG선 수주잔고는 88% 증가한 339척로 급증했으며 한국카본도 케파 대비 2027년까지의 물량을 확보. 조선사 LNG선 제작과 같은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의 영향은 과점사업자로 제한적, 경쟁사와 여전히 시장을 양분 화재 이전 10년의 평균 opm은 9.1%”이라며 “LNG선 선가 상승, 물량 증가 등으로 2024년에서 2026년 사이 정상 이익률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핵심은 이익의 회복 속도가 될 것”이라 말했다. 신규인력이 안정화되고 화재 영향이 종료되는 올 하반기부터가 본격 성장 구간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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