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수 구하라의 마지막 방송은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 가수 구하라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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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 후지TV 측은 “구하라 출연분을 편집해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고(故) 구하라(28)가 생전 녹화를 마친 음악 프로그램 ‘튠’(Tune) 출연분은 오는 30일 방송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출연자 명단에서 고인의 이름이 빠진 상태다.
고 구하라는 지난 22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해당 프로그램 등의 출연을 논의했다. 고인의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 측은 “다수의 프로그램 출연이 정해져 있었다”며 제작진과 협의해 방송 출연분에 대한 정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27일 발인식이 엄수돼 영면에 들었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 공원으로 팬들의 조문이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