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감독-차민규, 코로나19 환자 위해 1억원 기부

  • 등록 2020-03-18 오전 11:29:31

    수정 2020-03-18 오전 11:29:3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전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의정부시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는 18일 “차민규와 제갈성렬 감독은 16무실을 방문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며 “기부금은 의약품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0년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로 이름을 날린 제갈성렬 감독은 은퇴 후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현재 의정부시청에서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차민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단거리 간판스타다. 지난 1일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선 남자부 동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제갈성렬 감독은 “그동안 스포츠닥터스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하루 빨리 어려운 상황이 지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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