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여름철 땀과 함께 늘어나는 여드름... 저자극 클렌저' 세안 중요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 등록 2023-07-19 오전 7:33:11

    수정 2023-07-19 오전 7:33:11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여름은 여드름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며 여드름이 쉽게 발생한다. 게다가 유수분 밸런스가 망가지기 쉽고 피부장벽까지 약해지면서 여드름이 쉴 새 없이 올라오기도 한다.

특히 땀을 흘린 뒤 빨리 씻지 않으면 체내 노폐물과 먼지 등이 섞여 모공을 막기 때문에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곤 한다. 이와 같이 여드름은 제 때에 관리하지 않게 되면 모공 확장을 유발하고, 이는 피부노화를 불러오는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다. 나아가 흉터가 남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보기 좋지 않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여드름을 줄이기 위해서는 여름에는 클렌징과 세안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먼저,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하는 자극적인 제품보다는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해야 한다. 유분을 지나치게 많이 뺏게 되면 피부는 유분기를 보충하기 위해서 더 많은 양의 피지를 분비하게 된다. 따라서, 세안을 할 때는 건강한 피부의 PH를 맞춘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하며 모공 속 작은 노폐물을 세정하면서도 피부 본연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 손으로 얼굴 피부를 만지는 일은 최대한 줄이고, 자외선차단제 등은 반드시 깨끗하게 손을 씻은 후 발라야 한다.

여드름 예방을 위해서 식습관 개선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단 음식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혈당 수치를 잘 올리는 식품이 여드름 유발 및 악화와 높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또한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등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절제하고 채소,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열대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여드름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등을 신경 쓰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여드름 치료의 경우 발생한 부위나 원인, 개인의 피부 특성 등에 따라 알맞은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단계별로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과 여드름 치료는 레이저 치료, 광선 치료, 고주파 치료, 스케일링이나 초음파 관리 등의 메디컬 스킨케어, 약물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른 다양한 맞춤 레이저 시술로 여드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드름의 근본 원인인 피지선의 과다 분비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여드름을 케어 하는 레이저,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을 주거나 정상 피부조직 자극을 최소화하여 여드름 붉은 자국과 홍조 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도 있다. 또, 미세절연침을 통한 고주파에너지로 모공 속 피지선을 파괴하여 여드름을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여드름을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염증으로 인한 진피손상으로 모공이 늘어나고 깊게 패인 함몰 흉터 등을 남길 수 있다. 흉터 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로 깊게 패인 흉터나 함몰된 곳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가 차오르게 유도함으로써 울퉁불퉁한 흉터를 평탄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치료 예후가 미미했던 과거와 달리 의료기술의 발달로 여드름 흉터 치료법이 다양해졌으며, 적기에 치료하면 비용 절감 및 만족스러운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여드름 증상이 발견되면 자국으로 이어지지 않게 빠르게 치료해 여드름 흉터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성인여드름은 재생력이 저하되는 피부 특성상 여드름 자국 및 흉터가 생기기 쉽고 재발도 빈번하다. 따라서 여드름이 호발 하는 여름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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