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아이유도 故설리 마지막 길 배웅했다

  • 등록 2019-10-18 오후 1:52:29

    수정 2019-10-18 오후 1:52:29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겸 배우 故설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절친으로 유명했던 아이유가 그의 마지막 곁을 지켰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5일 설리의 빈소를 향해 슬픔 속에 고인의 곁을 지켰다.

아이유는 설리의 비보에 컴백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5th Mini Album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와 설리는 SBS ‘인기가요’ MC를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예계 절친 사이로 거듭난 두 사람은 방송이나 서로의 SNS를 통해 꾸준한 우정을 이어왔다.

아이유는 지난 2012년 5월에 낸 ‘스무살의 봄’ 수록곡 ‘복숭아’를 절친 설리를 떠올려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후 ‘복숭아’가 각종 차트에 재진입하며 팬들은 그를 추모했다.

설리 역시 최근 아이유가 주연을 맡았던 tvN ‘호텔델루나’에 특별 출연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결과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17일 발인이 엄수되며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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