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황준서 "동주 형 보고 신인왕 욕심 더 생겼어요"

  • 등록 2023-11-28 오후 4:20:11

    수정 2023-11-28 오후 4:23:27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야구 부문 대상을 받은 장충고 왼손투수 황준서. 사진=이석무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동주 형 보면서 저도 신인상 받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어요”

내년 프로야구 신인 최대어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특급 루키’ 황준서(19·장충고)가 신인왕 등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황준서는 28일 연예스포츠전문매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는 올해 고교리그 15경기에 등판해 49⅔이닝을 던지면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187cm 80kg의 날렵한 체격을 자랑하는 황준서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 지명을 받았다. 아직 고교 졸업 전이지만 이미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도 소화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황준서는 전날(2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팀 선배인 문동주가 한화 선수로는 17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자극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황준서는 “인터넷에서 뉴스가 크게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나도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면서 “내년에 데뷔해 144경기 풀타임을 뛰고 싶고, 정우람 선배님처럼 오래 롱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발, 마무리 등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특별히 원하는 보직은 없다”면서 “공을 던지는 것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선발로 오래 던지는 것도 좋고, 짧게 자주 던지는 것도 좋다. 시키는 대로 다 잘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무리캠프를 통해 프로를 처음 맛본 솔직한 소감도 밝혔다. 황준서는 “형들의 실력이나 인성적인 부분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청백전을 해보니깐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형들이 노림수가 좋다 보니 볼 배합을 조금 바꿔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확실히 빠른 볼에 대한 대응이 너무 좋아 직구를 많이 맞았다”고 털어놓았다.

황준서는 함께 마무리캠프를 소화한 1년 선배 김서현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 그는 “(김)서현이 형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서현이 형이 프로에서 적응하는데 뭘 챙겨야 하는지 많이 알려줬다”고 밝혔다.

한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은 황준서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그는 “마무리캠프에서 구단 스케줄 대로 훈련하다 보니 근육도 붙고 체중도 1kg 정도 늘었다”면서 “144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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