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강속구도 문제없다'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

  • 등록 2024-04-10 오후 2:03:50

    수정 2024-04-10 오후 2:46:5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의 이정후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빅리그 진출 후 첫 2루타를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55(47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출루율과 OPS(출류율+장타율)도 각각 0.315, 0.655로 상승했다.

이날 이정후는 워싱턴 우완 선발 호안 아돈과 상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선 3루수 땅볼에 그친데 이어 3회말에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두 타석 모두 150km가 넘는 빠른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좌완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가 좌완 투수에게 뽑은 4번째 안타다. 1루에 나간 이정후는 후속타자가 모두 아웃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3-3 동점을 이룬 6회말 2사 3루에서는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3-5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워싱턴 우완 강속구 투수 카일 피네건의 97마일(약 156.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유격수 CJ 에이브럼스가 타구를 잡아보려 했지만 타구 속도(약 150.3km)가 워낙 빨라 제대로 처리할 수 없었다.

이정후가 올 시즌 95마일이상 패스트볼을 받아쳐 안타로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 때린 4안타 가운데 3개를 밀어서 친 것도 고무적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에 이어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 호르헤 솔레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이클 콘포토가 투수 앞 땅볼 에 그친 데 이어 맷 채프먼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워싱턴에 3-5로 패해 2연패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4승 8패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워싱턴은 5승 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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