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날씨,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어린이 장염 예방관리 중요

장염과 식중독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예방관리해야
  • 등록 2018-11-16 오전 5:47:57

    수정 2018-11-16 오전 5:47:5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점차 추워지는 날씨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겨울철 장염,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늦가을과 겨울을 거쳐 초봄까지의 기간은 기온이 차갑고 건조해서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발생이 많다. 또한 겨울에는 여름보다 손을 덜 씻는 경향이 있어 바이러스 감염이 쉽고 음식보다는 침과 같은 분비물로 전염되기 때문에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양기철 의정부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장염은 하루이틀 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고 이틀이나 사흘 정도 지속된다. 계속되는 구토와 설사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배고픈 상황이 반복되어 아이들이 예민해지고 짜증을 내기 쉬워, 부모들이 신경이 많이 쓰인다. 장염은 평소 예방과 청결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 구토, 설사 증상으로 전염성 심하며 수분 보충 필요해

겨울에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사람 간의 접촉이나 오염된 음식을 통해 발생한다. 낮은 온도에서 더 활성화하는 성질이 있어 겨울철에 감염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0건(1099명)이 발생했으며, 11월 6건(128명), 12월 11건(218명), 1월 9건(115명), 2월 3건(29명)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면 전염성이 강해 아이들이 쉽게 감염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장염을 앓는 아이들은 설사 및 구토가 있으며, 열이 나기도 한다. 표현이 어려운 어린 아이들은 복통이 있는 경우에 갑자기 짜증이 늘거나 먹는 양이 크게 줄기도 한다. 잠을 잘 때 배가 땅에 닿지 않도록 (장이 편하지 않으므로)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자세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외 감기증상과 유사한 두통, 오한 및 근육통이 오기도 하며 심하게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는 탈수로 입원을 할 수도 있다. 어린이들의 바이러스 장염은 병원을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며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로 이어지기 쉬우니,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하여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 부드러운 식사, 마사지 등으로 장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식사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여서 수분과 탄수화물을 같이 보충해주고 음식 섭취가 어려우면 죽이나 미음, 숭늉, 보리차 등을 주는 것이 좋다. 설사로 장점막이 상하여 유당불내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장염 치료시에 유제품은 삼가며 기름기가 많은 음식, 밀가루 음식도 피해야 한다.

배앓이 중에 장의 유익균들이 쓸려 나가기 쉬우므로 유산균을 챙겨주고 배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도록 한다. 생강은 따뜻한 성분의 약재로 물에 연하게 달여서 주면 뱃속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양기철 원장은 “한방에서는 장을 안정시키고 기력을 보충하는 여러 치료법들이 있다. 혈자리에 따뜻한 기운을 흡수시켜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 기운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겨울뜸으로 장염과 같은 배앓이를 치료하고 호흡기를 강화시킨다” 고 설명했다.

◇ 손씻기, 청결 유지로 노로바이러스 예방 관리

△ 추운 날씨라도 아이와 가족 모두 외출 후에는 양치질은 물론,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고 용변 후에도 손을 꼼꼼히 씻을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이 손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여 손톱주변, 손등, 손목까지 30초 이상 씻을 수 있도록 하고 외출 시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손세정제를 이용한다.

△ 스마트폰에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노출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를 위해 전용 클리너 등을 이용해 청결히 유지하도록 한다.

△ 아이가 사용하는 장난감 등 유아기구 등은 정기적으로 살균소독하고, 아이 식기, 조리도구는 끓이거나 염소 소독,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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