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 개편은 간단히 말하면 정부출연금 비중을 높여 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달까지 25개 전체 출연연의 PBS 개편은 힘들 전망이다. 과기정통부와 NST가 판단하기에 PBS의 개편의 전제가 되는 출연연의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작업이 완성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7개 기관의 예산 증액과는 별개로 이번에 R&R 재정립과 PBS 개편 작업에서 배제되는 18개 기관의 예산이 삭감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NST 관계자는 “보통 출연연이 예산을 올릴 때 구조조정을 통해 전년 대비 10%를 삭감해 제출하도록 하고 신규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그 10%를 신규사업에 투입하도록 한다”며 “이번에도 10%씩 삭감을 하고 그것을 해당 기관에 줄지 그것을 모아 R&R을 잘한 7개 기관에 몰아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