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인공치아'라고 칫솔질 소홀해선 안돼

  • 등록 2018-12-04 오전 6:36:01

    수정 2018-12-04 오전 6:36:01

[황우진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치과 과장]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충치나 치주염 등 치과 질환이 심해 치아를 뽑거나, 불의의 사고로 인해 치아를 상실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이 아주 흔한 일이 됐다.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가 빠진 뼈 부위에 금속 재질의 인공 뿌리를 심고 기다린 후 그 위에 금니·도자기 치아 등의 치과 보철물을 만들어 넣는 치료방법이다. 과거에는 비싼 치료비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임플란트 재료 국산화와 함께 수술 방법·재료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또한 2014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평생 2개까지 낮은 본인부담금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대중화한 임플란트 시술이지만 수술부터 최종 보철 완성까지 매우 정교하고 높은 수준의 지식과 술기를 요한다. 치료 부위나 범위,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으며 난이도가 높은 조건에서의 임플란트 시술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의 차이가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 따라서 수술을 담당하는 병원은 물론 의료진의 전문성과 경험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시술은 수술과 보철의 종합적인 치과 치료이므로 임플란트 식립 전에는 수술과 관련한 전신 및 구강 상태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해당 치료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수술 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한 수술을 시행해 임플란트 본체가 성공적으로 뼈와 결합할 수 있도록 하고, 상부 보철물이 장착한 이후에는 칫솔질을 통해 철저하게 구강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아울러 방사선 사진 검사를 동반한 주기적인 치과검진도 중요하다.

티타늄 금속 재료로 만들어진 임플란트 본체는 생물학적으로 뼈와 결합해 있으며, 티타늄 또는 다른 금속 재질의 관련 부속은 기계적으로 임플란트 본체와 결합했다. 따라서 생물학적 또는 기계적 합병증이 임플란트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불량한 구강위생관리,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의 빈번한 섭취는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거나 관련 부품의 파손과 나사 풀림, 보철물 손상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합병증 정도가 치명적일 때는 임플란트 제거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성 질환을 앓는 환자라도 해당 질병 치료를 잘 받는 상태이며, 잇몸·뼈 상태가 임플란트 식립을 하기에 나쁘지 않다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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