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당당' 이상화 "눈 살짝 집었다"..."선수 생활은 100점"

  • 등록 2019-02-11 오전 11:10:00

    수정 2019-02-11 오전 11:10:00

SBS ‘집사부일체’ 10일 방송 영상 캡처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털털하고 솔직한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상화는 지난 10일 ‘집사부일체’에서 자신의 선수 생활에 대해 ‘100점 만점의 100점’이라고 평했다. 이날 이승기가 “선수 이상화의 셀프 점수는?”이라고 질문하자 이상화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그는 “선수생활 동안 저는 제가 세운 목표를 다 이뤘다. 주변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이 자리까지 왔다. 물론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고, 금메달은 비록 못 땄지만, 등수 안에는 들어서 은메달은 땄기에 그것조차도 저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존감 부자’로 불리는 이상화는 ‘난 나야’라는 마인드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난데, 왜 사람들은 경쟁 구도를 만들어서 나를 더 힘들게 하지?’라고 생각했다. 나를 치켜세우자는 의미에서 ‘난 나야’라고 나 자신만의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이날 방송에서 올림픽 기간 동안 좋아하는 떡볶이를 1년간 먹지 않는 등, 철저한 체중관리 생활에 대해 전했다. 또 “능력이 되는 한 링크에 서고 싶어 아직 은퇴는 안 하고 있다”며 최근 무릎 중심으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화는 이날 출연하자마자 “아름다워졌다”는 양세형의 칭찬에 “눈을 살짝 집었다”고 답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성형 고백에 당황하는 한편,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에 감탄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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