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패' 구대성, 호주프로야구 코리아팀 감독으로 변신

  • 등록 2018-07-24 오후 1:51:46

    수정 2018-07-24 오후 4:06:49

호주프로야구리그 코리아팀 감독으로 선임된 구대성.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성불패’ 구대성(48)이 호주프로야구리그(이하 ABL) 코리아팀 감독으로 변신한다.

ABL 코리아팀의 총괄운영사인 윈터볼코리아는 24일 “구대성이 한국선수들로 구성된 ABL 제7구단의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다”며 “ABL 코리아팀에 가장 어울리는 지도자가 감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시리즈 181구의 주인공인 박충식 전 선수협 사무총장이 단장으로 활동한다. 구 감독을 도와 팀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대성과 박충식은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프로야구 레전드다. KBO리그에서 은퇴한 뒤에는 호주로 터전을 옮긴 상태다. 특히 구대성은 ABL의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서 15세 이하 호주 대표팀을 맡아 호주야구에 친숙하다.

초대 감독에 선임된 구대성은 “코리아팀이 ABL에 참가한다는 말에 고민 없이 감독직을 수락했다”며 “한국, 일본, 미국, 호주에서 뛰며 얻은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호주는 선수들이 경험을 쌓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한 시즌을 소화하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 겸 선수로 뛰는 것에 대해서는 “허리 부상 때문에 아직 모르겠다”며 “마운드에 오르고 싶지만 감독으로서의 역할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단장을 맡게 된 박충식(47)도 팀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열정과 간절함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멋진 팀을 만들겠다”며 “호주에서 오랫동안 생활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선수들을 잘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감독과 단장을 확정한 ABL 코리아팀은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에 돌입한다. 공개 트라이아웃은 물론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30여 명의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되면 10월 창단식을 한 뒤 11월 초 호주로 출국한다.

코리아팀은 오는 11월 15일 ABL 정규시즌 개막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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