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긴급회의=긴급회식? 김밥·과메기·치킨·파김치까지 푸짐한 한상

  • 등록 2018-11-29 오전 11:23:32

    수정 2018-11-29 오전 11:24:33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29일 밤 9시 방송되는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송은이가 소집한 긴급회의가 긴급회식으로 변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

지난주 방송에서 송은이가 긴급회의를 소집하며 회의 준비를 위해 각자 음식을 준비해오라고 당부했다. 연희동에 있던 김숙은 한 동네에서 40년 전통 가게의 김밥을 포장, 최화정은 즉석 칼국수와 직접 만든 도시락을 준비했다. 송은이는 쫄깃하고 고소한 제철 꽁치와 청어 과메기, 장도연은 이영자의 최애 치킨을 가져왔다. 특히 이영자는 친언니가 직접 담은 파김치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들은 미리 말하지 않아도 겹치지 않은 서로의 음식을 보고 감격했다. 이영자는 장도연이 준비한 치킨을 보고 “제일 좋아한다. 나 오늘 팔순잔치다”라며 감동했다. 이영자의 파김치를 먹은 김숙은 “파김치가 (음식을) 리셋 시킨다”고 했고, 송은이는 진정한 밥 도둑 반찬으로 꼽았다. 이렇게 긴급회의는 즉석 포트럭 파티가 됐고, 갑작스러운 모임에도 완벽한 저녁 한 상을 채울 수 있었다.

한편 식탁 위를 가득 채운 음식을 두고 출연자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영자는 음식이 한꺼번에 모여 있으면 감동이 없다며 음식 먹을 순서를 정하자고 제안한 것. 이에 장도연은 “이 회의하려고 모인 거예요?”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영자는 “이게 제일 중요한 회의다. 결혼은 인생에 한 번이지만, 먹는 건 365일 매일이다”라며 또 하나의 명언을 남겼다.

최화정은 새로운 먹기술을 전파했다. 최화정은 과거 파김치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한 일화를 고백했고, 김밥에 파를 돌돌 말아 파김치 김밥을 만들어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이영자는 입가심 메뉴로 가마솥에 구워낸 누룽지를 꺼내 만족스러운 한상을 완성했다.

식사 후 김숙은 “긴급 상의할 게 있다며? 할 이야기가 있긴 있는 거냐”라고 운을 뗐다. 이에 송은이는 회의실로 비장한 걸음을 옮겼는데. 과연 송은이가 갑작스럽게 회의를 소집한 이유는 무엇일지 29일 밤 9시 방송되는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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