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희망이다]②“지역인재 뽑아 출신지점 배치…밀착 영업”

[인터뷰]NH농협은행 ‘지역대표’ 3인방
이성섭 부장·이순화 차장·박종인 계장
농식품기업 여신에 지자체 금고관리까지
강원 女商 출신행원, 사업추진 탁월 평가
금융권 최초 최우수 고객과 사회공헌활동
  • 등록 2018-10-22 오전 7:00:00

    수정 2018-10-22 오전 7:00:00

이성섭(왼쪽) NH농협은행 개인고객부 부장과 이순화(가운데) 동해시지부 차장, 박종인 울릉군 계장 등 ‘지역 대표 직원’ 3인방은 21일 서울 중구 본점 신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연중 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 대담을 통해 “취업을 준비 중인 지역인재들이 농협은행의 ‘지역단위 인재채용’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라”고 권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지역 밀착 영업은 입지, 환경, 친절이란 3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 가능합니다. NH농협은행은 국내 최대 점포를 전국 각지에 보유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게다가 출신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뽑아 지점 배치까지 완료함으로써 다른 시중은행보다 경쟁력 있는 지방 영업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성섭(54·남) 농협은행 개인고객부 부장과 이순화(45·여) 동해시지부 차장, 박종인(25·남) 울릉군 계장은 21일 서울 중구 본점 신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연중 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 대담을 통해 한목소리로 지역단위 인재의 차별화된 업무 강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이 부장은 지난 2012년 진해 지점장으로 있을 때 경남 창원에서 가장 크게 외식사업을 하던 한 대표를 주거래 고객으로 유치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업체의 현금흐름이 워낙 좋아 대표가 빚을 쓰는 데 부정적이었다”며 “하지만 농협은행이 집행하는 정책자금인 ‘농식품기업 여신’을 소개하고 0.2%포인트 수준의 우대금리 등 금융제안서를 제시해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회상했다. 이후 직원 급여이체 및 카드 등 교차판매, 가맹계좌·구매전용카드 개설로 이어져 전속 거래를 강화했다.

이 부장은 또 2015년 경남영업부장 근무 시 경상남도 금고를 관리한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우수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각계각층에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이 많은 곳인지 아니면 일반 근로자가 많은 곳인지 등 직업군 파악이 빠르고 조선·해운·자동차·의료 등 산업군을 비롯한 지역 환경 이해도가 높을수록 고객 니즈를 선(先)반영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강원도 작은 시골마을에서 상업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이 차장은 “은행에 자주 오는 고객인데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게 돼 의자와 차를 내드리며 업무 처리를 해드리고 개인적 얘기도 나누면서 친분을 쌓아 사모님까지 알게 됐다”고 상기했다. 이들과 인연을 맺은 이 차장은 지속적으로 자금운영 및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한 결과 고액 자금을 예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은행원의 기본 자질은 고객에 대한 배려와 관심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지난 18일 충북 충주시 내포긴들마을에서 최우수 고객(VVIP)들과 함께 사과 수확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이대훈 농협은행장 역시 최고경영진 차원에서 ‘지역 밀착 영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최우수 고객(VVIP)과 함께하는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이 행사는 농협은행 최우수 고객 500명과 범(汎)농협 최고경영자(CEO), 사무소장 등 농협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해 전국 13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2일 김병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충남 예산군 삽교농협을 찾은 일을 시작으로 18일 이 행장이 충북 충주시 내포긴들마을을 방문했다. 오는 24일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전북 순창군 고추장익는마을을 찾아 일손을 도울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우수 고객과 금융기관이 내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같이 진행하는 것은 모든 금융기관 중 최초의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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