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1000만명 시대..'펫보험' 키우는 보험사들

보험사, 기존 상품 전면개정
슬개골, 피부병, 장례비…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
  • 등록 2018-11-06 오전 6:00:00

    수정 2018-11-06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반려인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보험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펫보험’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펫보험 시장은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커질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만큼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기존상품을 전면 개정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삼성화재는 반려견보험 신상품 ‘애니펫’을 출시했다. 2011년부터 판매해온 삼성화재 ‘파밀리아리스애견보험’에 비해 기본 플랜이 다양해지고 반려견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을 특약으로 대폭 보장한 점이 다르다.

이같은 상품 개선은 보험개발원이 올 초 내놓은 반려동물보험 참조순보험요율을 내놓으면서 담보조건이 보다 세분화되면서다. 치료비(연령별), 사망위로금, 배상책임 등이 가능한 종합보험은 물론 피보험목적물을 확대해 반려견은 물론 보장이 어려웠던 반려묘에 대한 보험 출시도 가능해진 상황이다.

기존의 펫보험은 보장 나이가 7세 정도로 낮고, 슬개골이나 피부병, 배상책임, 장례비 등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보장은 빠져있었다. 반면 최근에 나온 펫보험의 특징은 가입연령이 늘어나고 수요가 높은 담보를 대부분 특약으로 보장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존 보험은 1년 소멸성 상품이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들도 가입 기한이 만료되면 신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며 “다만 기존 상품과 동일한 담보라면 보험료는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전했다. 1세 순종견 기준 보험료는 연간 49만원 수준이다.

생후 60일부터 만 6세 11개월까지의 반려견이 가입할 수 있고, 만기 재가입을 통해 최대 만 12세 11개월까지 보장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향후 상품 개정을 통해 만기 연령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월 보험료는 2세 말티즈 기준으로 기본 플랜 실속형 1만원 후반대부터 종합 플랜 안심형 3만원 후반대까지 6가지 플랜에 따라 달라진다.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도 최근 펫보험 시장에 진출, 20세까지 보장하는 장기 펫보험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고있다. 메리츠화재의 ‘(무)펫퍼민트 Puppy&Dog보험’은 국내 최초로 20세까지 보장가능한 상품을 내놨다. 3년 단위 갱신상품으로 생후 3개월부터 만 8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한다. 또 국내 거주 반려견은 등록여부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추가로 반려동물 등록번호 고지 시에는 보험료의 2%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슬개골 탈구는 물론 피부 및 구강질환을 기본 보장하고, 입·통원 의료비(수술 포함) 연간 각 500만원, 배상책임 사고 당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월 보험료는 4만2000원 수준이다.

DB손해보험의 ‘아이(I)러브(LOVE)펫보험’은 3년 갱신형 상품으로, 아프거나 나이가 들어도 반려견의 연령이 20세일 때까지 계약이 자동 갱신된다. 질병·상해로 인한 통원, 입원, 수술 비용을 실손 보상하며 동시에 장례지원비와 배상책임까지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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