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방치하다 염증성 피부질환인 '주사피부염' 될수도

  • 등록 2019-03-02 오전 12:05:28

    수정 2019-03-02 오전 12:05:2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주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붉어진 얼굴이 진정되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안면홍조증’ 환자들이다. 안면홍조는 외모 콤플렉스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다.

이러한 안면홍조는 대부분 일시적인 것일 뿐 질환으로 볼 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안면홍조 증상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염증이 악화되면 ‘주사(rosacea)’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안면홍조 증상이 있다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적절한 홍조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사는 홍조 부위에 여드름처럼 보이는 구진, 농포(고름), 부종 등이 동반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안면홍조 왜 생기나

안면홍조는 혈관의 수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혈관의 수축, 이완 기능이 잘 유지되어 온도변화나 자극 같은 다양한 변화에 얼굴이 붉어졌다가도 금새 돌아오지만,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늘어난 혈관이 잘 수축되지 않아 붉어진 얼굴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 ‘안면홍조’ 방치하면 ‘주사피부염’까지…

주사는 진행 정도에 따라 크게 안면홍조, 혈관확장성 주사, 염증성 주사 세 가지로 나눈다. 첫 번째 단순 안면홍조는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그리고 더 심하게 붉어져서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이외 특별한 통증은 없다. 두 번째 혈관확장성 주사 시기에는 얼굴 붉어짐이 심해지고 피부가 화끈거린다. 마지막 염증성 주사 시기는 안면홍조와 함께 구진, 농포 같은 뾰루지가 생긴다. 입 주의와 눈 주위는 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 주사가 생소한 질환인 만큼 대게는 안면홍조로 병원을 찾았다가 주사로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

◇ 안면홍조와 주사피부염의 치료는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혈관은 한번 수축 기능을 잃으면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전문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라며 “현재 피부과에서는 안면홍조증 치료를 위해 주로 브이빔 퍼펙타, 엑셀V, 아이콘그린 레이저가 쓰이는데, 피부 조직에 자극을 주지 않고 늘어진 혈관색소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시술 후 별다른 불편 없이 홍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혈관 전용 레이저는 시술 후 즉시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해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시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5회 이상 반복적으로 치료 받으면 개선될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재발방지 및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적절한 자가 관리가 필요하다, 찬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세안 시에는 얼굴을 세게 문지르지 않고, 온도 변화가 큰 사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 등 피부에 좋지 않는 요인들은 피하여 혈관 자극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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