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 탓에…美기업, 블록체인·암호화폐사업 열기 식었다

S&P500 상장사, 블록체인·암호화폐사업 언급 `급감`
  • 등록 2018-11-12 오전 6:58:26

    수정 2018-11-12 오전 7:23:04

미국 S&P500지수 상장사들이 분기별 실적 컨퍼런스콜과 애널리스트 상대 프리젠테이션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언급한 횟수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초까지만 해도 뜨거웠던 미국 기업들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최근 암호화폐시장 침체와 맞물려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포레스터 리서치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과 애널리스트 상대 프리젠테이션을 분석한 결과, 4분기 들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비트코인을 언급한 회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실제 올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60회, 173회에 이르렀던 상장사들의 블록체인 사업 관련 언급은 4분기 들어 35회로 급감했다. 또 같은 시기에 68회와 54회였던 비트코인 또는 암호화폐 언급은 4분기에 11회로 줄었다.

올초만 해도 카메라와 필름회사인 코닥과 음료회사인 롱 블록체인, 후터스 프랜차이즈사인 챈티글리어홀딩스 등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신사업을 발표한 뒤로 주가가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암호화폐시장이 부진해지자 회사나 애널리스트 모두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분야에 특화된 인력만 15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IBM의 경우 지난해 1분기중 컨퍼런스콜과 프리젠테이션에서 무려 70차례나 블록체인을 언급했지만, 올 4분기에는 이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또 휴렛팩커드(HP)의 기업 서비스 부문으로 분사한 DXC테크놀러지도 지난 5월 컨퍼런스콜에서는 5차례나 블록체인을 입에 올렸지만 이번 실적 발표 과정에서는 블록체인 사업이나 투자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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