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N수생 수능’, 수험생이 대비해야 할 사안은

전문가 “6월 모평과 완전히 다를 것”
“전 과목 포기하지 않고 골고루 학습”
“수능 최저 핵심은 영어...목표 높게”
  • 등록 2022-09-10 오전 9:00:00

    수정 2022-09-10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역대급 ‘N수생’ 수능으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한 과목도 포기하지 않고 진행하는 고른 학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11월 17일 치르는 수능에는 50만8030명이 지원한 가운데 이중 졸업생·검정고시 등이 전체 응시생의 31.1%(14만2303명)을 기록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여자고등학교에서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수능 결과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예측 불가한 수능이기 때문에 전 과목의 고른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남은 기간 동안 1~2과목에 집중한다던지 1~2과목을 포기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며 “통합 수능에서 난이도가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른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과는 수학 과목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학 괌고 1등급은 이과생이 약 90%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과생이 수학 등급이 잘 안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4~6등급 맞고도 충분히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까지 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디. 문·이과 통합 수능의 영향으로 합격선이 낮아졌고 이에 따라 문과에서 수학 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임 대표는 이과생들에게는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과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과의 경우 수학 과목에서 고득점 인플레이션이 벌어졌고 이에 따라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과목이 필요하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임 대표는 “수학은 이과 학생들은 모두 다 잘한다고 생각을 하고 수학을 대체할 변별력 확보 과목이 필요하다”며 “과학 탐구 영역에 보다 더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수능최저학력수준을 맞추기 위해서 문·이과 학생들 모두 절대평가인 영어를 잡고 문과는 사회 탐구 영역, 이과 학생들은 수학 영역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번 9월 모평에서 1등급 맞는게 굉장히 쉬웠다. 1등급 비율이 10%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과는 1등급에서 90%를 차지하고 있는 수학에서, 문과는 사회 탐구에서 최저등급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절대평가인 영어 과목 학습을 위해서는 목표를 높게 잡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추천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의 집중력을 올릴 필요가 있다”며 “영어 과목에서 최저 2등급을 목표로하는 학생들은 2등급 컷인 80점이 아니라 85점을 목표로 공부를 해야 수능에서 변수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추석 명절 기간이 중요한 학습 기간이라며 올바른 시간 관리를 통한 공부를 강조했다. 임성호 대표는 “추석 4일 기간 학습은 자기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두 배 이상으로 확보한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각자 중점 과목에 집중해 학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진 연구소장은 “이제는 유불리를 따지는 것 보다는 자기 학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간을 가지는게 중요하다”며 “수능 패턴에 맞는 학습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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