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타트 잘 끊은 클린스만호, 우루과이 상대 첫 승 도전

  • 등록 2023-03-27 오후 3:38:26

    수정 2023-03-27 오후 3:40:00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츨루ㅏㅕ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콜롬비아를 상대로 순조롭게 첫 발을 뗀 클린스만호가 남다른 인연을 가진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에 치른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4일 열린 콜롬비아와 데뷔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2골을 앞서나다가 후반 초반 연속골을 내줘 승리를 놓친 것은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은 나름 만족스러웠다 특히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을 쉐도 스트라이커 또는 투톱으로 기용하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것은 인상적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콜롬비아전에서 이루지 못했던 첫 승을 우루과이전에서 노린다. 한국 축구가 우루과이가 맞붙는 것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벤투 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워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4강 후보’로까지 꼽혔던 우루과이를 상대로 뒤로 물러서지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비록 원했던 승리는 놓쳤지만 우루과이전 무승부로 자신감을 얻은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우루과이에 다득점에서 앞서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이뤘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우리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현재 FIFA 랭킹은 우루과이가 16위로 25위인 한국보다 9계단이나 위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한국은 1승 2무 6패로 크게 뒤진다. 한국의 유일한 승리는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전이다. 당시 한국은 황의조(FC서울)와 정우영(알사드)의 득점으로 우루과이를 2-1로 눌렀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우선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사령탑이 바뀌었다. 한국은 벤투 전 감독이 한국과 작별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우루과이 역시 카타르 월드컵 이후 디에고 알론소 감독과 결별한 우루과이는 마르셀로 브롤리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한국을 상대한다.

선수단 변화는 한국보다 우루과이가 폭이 더 크다. 한국은 월드컵 멤버들 위주로 팀을 꾸린 반면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디에고 고딘(벨레스) 등 30대 후반 베테랑을 대거 제외했다.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등 공수 핵심선수도 부상으로 빠졌다.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기존 대표팀 축구 스타일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우루과이전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축구를 뽐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훈련을 많이 하진 못했지만, 전술적으로 준비하고 지시한 부분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배워나가면서 선수들을 계속 파악해 더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전방에선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황의조, 조규성(전북현대) 외에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김진수(전북현대)가 콜롬비아전 도중 허리를 다쳐 하차한 수비진에는 설영우(울산)가 대체 발탁돼 A매치 데뷔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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