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박일평 “뉴노멀시대, 분야 간 경계 넘는 혁신 필요”

박일평 LG전자 사장, CES2021서 미래기술대담 진행
LG클로이 로봇 등 코로나 팬데믹 대응 제품 소개
인공지능 발전단계 소개하는 새 보고서도 공개
  • 등록 2021-01-13 오전 12:15:00

    수정 2021-01-13 오전 2:29:48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박일평 LG전자(066570) 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이 12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1에서 “코로나19로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새로운 일상)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일평 사장은 또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려면 실질적인 기술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ㄴ

박일평 LG전자 사장(왼쪽)이 12일(미국 현지시간)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최고경영자(CEO , 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전자)
美CTA·토발라 CEO 등과 미래 기술·비전 대담

박 사장은 이날 CES2021에서 함께 만드는 혁신(ONwards, Together)을 주제로 진행한 온라인 방식의 LG 미래기술대담(LG Future Talk)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LG전자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와 CES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중계됐다.

박 CTO는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래비(David Rabie) 토발라 CEO△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cois Gagne) 엘레멘트 AI(Element AI) CEO △ 드미트리 로스치닌(Dmitry Loschinin) 룩소프트(Luxoft) CEO 등의 패널과 함께 미래 기술과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그는 “전례 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최근 LG전자가 개발한 △배송로봇,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한 살균봇 등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스마트 열화상 카메라 기술 등을 소개했다. 그는 “LG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신속하게 활용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박 사장과 게리 샤피로 CEO는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오픈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LG 이노베이션 카운실(LG Innovation Council)을 좋은 사례로 꼽았다.

LG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통해 미래기술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LG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운영하고 있다. LG 이노베이션 카운실은 박 사장이 의장을 맡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모빌리티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게리 샤피로 CEO는 “우리는 △인공지능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교통 △운송 △농업 △의료△식품 등 각종 분야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가치사슬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룩소프트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오는 27일 출범

LG전자는 미국의 스마트 밀키트기업 토발라와 협업해 LG 씽큐 앱의 생태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식생활과 관련한 새로운 고객가치도 창출할 계획이다. 고객이 밀키트 포장에 적힌 바코드를 LG 씽큐 앱으로 스캔하면 오븐이 알아서 최적의 조리 코스를 설정한다. 예열과 조리 온도, 시간 설정 등이 따로 필요치 않아 편리하다. 토발라의 밀키트는 LG 씽큐 앱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래비 토발라 CEO는 “LG 씽큐 앱은 제품 구매부터 가전제품 제어까지 폭넓은 고객 경험을 제시하는 유용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연내 식품기업 네슬레(Nestle), 크래프트 하인츠(Kraft Heinz) 외에도 가전제품의 이동, 설치, 리모델링과 같은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홈어드바이저(HomeAdvisor)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 △로봇 공학 △소비자 권리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만든 대화·콘텐츠 형식 보고서인 인공지능 경험 익스체인지(AIX Exchange)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미래와 인공지능 발전 단계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장 프랑스와 가녜 엘레멘트 AI CEO는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연구하며 제품과 서비스에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반영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Luxoft)와 설립한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알루토(Alluto)를 오는 27일 출범시킨다. 알루토는 webOS Auto(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헤드유닛(Head Unit) 등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인다.

드미트리 로스치닌 룩소프트 CEO는 “webOS Auto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자동차 안에서 누리는 경험을 극대화한다”며 “알루토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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