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300홈런·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2'

23일 현재 통산 298홈런…역대 15번째·포수 2번째
12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올해 달성 시 역대 10호
  • 등록 2022-08-24 오후 3:54:02

    수정 2022-08-24 오후 3:54:02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강민호(37·삼성 라이온즈)가 개인 통산 300홈런과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노린다.

삼성 강민호. (사진=연합뉴스)
강민호는 23일 현재 통산 298홈런을 기록했다. 2홈런을 더 채우면 KBO리그 역대 15번째 300홈런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같은 고지를 밟았던 선수는 2000시즌 장종훈(전 한화 이글스)을 시작으로 2020시즌 박병호(KT 위즈)까지 총 14명이 있다. 포수로서는 리그 40주년 레전드로 선정된 박경완(전 SK 와이번스)에 이어 2번째다.

2004시즌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이듬해 4월 28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형 포수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꾸준히 홈런을 누적하며 2012년 5월 19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100홈런, 2017년 5월 4일 수원 KT전에서 200홈런을 기록했다. 강민호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5시즌 35홈런이다.

한편 강민호는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도 가능하다. 올 시즌 8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2개를 더 쳐 이 기록을 이어간다면 원년 이래 10번째 선수가 된다. 앞서 데뷔 7년 차인 2010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12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이어온 바 있다.

KBO는 강민호가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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