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다시 시작되는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 서비스

  • 등록 2023-02-17 오후 3:09:44

    수정 2023-02-17 오후 3:09:44

왼쪽부터 배우 장혁진, 표예진, 이단PD, 이제훈, 김의성, 배유람, 신재하.(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지난 2021년 시즌1으로 화제가 됐던 ‘모범택시’가 시즌2로 컴백한다. 베일에 가려진 택배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2’가 다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모범택시2’는 첫 방송부터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시청자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은 “악당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 피해자 의뢰를 받은 무지개 운수가 해외로 진출했다”면서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무지개 운수가 활동하는 스팩터클한 모습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덥고 습했던 만큼 촬영은 쉽지 않았지만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이단 PD는 “촬영 중에 용머리 상이 있는 연못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다”면서 “용 콧구멍에 나무가 자라 있었는데 이걸 멋지게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콧구멍에 풀을 잘랐다. 그랬더니 비가 오고 전염병이 돌더라. 베트남 스탭들이 용의 콧구멍을 건드려서 그런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시즌1에서 사회적 이슈가 됐던 실제 사건들을 소재로 해 화제가 됐던 만큼 이번에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재들을 선택했다. 이 PD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시청자들이 이게 내 얘기다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준비했다”면서 “이번에는 노인사기나 부동산 일타 강사, 좀 실생활에 가까운 주제들을 갖고 와봤다”고 설명했다. 전작에서는 19세 시청 관람보다는 15세 시청자도 즐길 수 있도록 수위를 조정한 부분도 있다.

기존 무지개 운수 멤버들 외에도 새로운 무지개 운수 신입기사 온하준 역을 맡은 배우 신재하도 주목된다. 신재하는 “부담감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제가 전역한 지 1년이 안 됐는데 군대에서도 시즌1을 재밌게 봤었다. 너무 재밌게 봤었고 그 시즌2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너무 컸다”고 말했다.

극 중 장성철 역할을 맡은 배우 김의성은 “처음 배우들이 만나서 약속한 게 감독님을 돕자는 것이었다”면서 “시즌제 드라마가 처음인데 지금 이 순간에도 떨리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대본상 죽음이 예정됐던 박주임 역의 배유람은 김의성의 건의로 다시 살아났다는 후문. ‘모범택시’ 시즌1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악당을 사냥하는 택시기사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로 과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시즌 1의 경우 마지막 회차를 최고 시청률 18%로 마무리한 바 있다.

김의성은 “실제로 대본에 박주임이 사고로 죽는다고 써 있었다”면서 “제가 감독한테 전화를 드려서 착한 사람이 죽는 건 신중했음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2를 할 때 박주임이 없으면 남은 캐릭터들이 많이 찍어야 되지 않나”면서 “그래서 우리가 기껏 살려놨는데 어휴...”하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배유람은 “기본적으로 제일 맞는 사람이 저”라며 “시즌 1에서는 많이 맞기도 하고 보이스 피싱 편 때는 드럼통에 들어가서 바다에 빠지지 않나. 시즌2에선 빠지지 않았는데 이젠 그냥 들어가라 하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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