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 뭣같이 하는 사람 경멸…쓰레기 같은 말"

경기 부천 총선 지원유세서 野 때리기
"정치 전면에 서면 이게 노멀이 될 것"
  • 등록 2024-03-30 오전 11:05:43

    수정 2024-03-30 오후 12:03:43

[부천=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총선 후보들의 막말 논란과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 등 각종 논란을 두고 “정치 뭣같이 하는 사람을 경멸한다”고 전면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부천에서 열린 총선 지원유세에서 “막말이 기분 나빠서 배제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그 인생관과 철학으로 여러분 위에 군림하면서 정치할 것이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를 두고 “초등학생과 위안부 할머니를 성관계 대상으로 이야기했다”며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인가”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삐소리 나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안부 성관계 가능성’ ‘화성묘소는 젖가슴’ 등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정치를 통해 탐욕을 실현하려고 하고 뻔뻔하게 거짓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을 빚는 박은정 후보와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를 모두 저격했다.

그는 박은정 후보를 두고 “사상 최악의 전관예우가 들끓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이 정치 전면에 들어서면 이게 노멀(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경우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며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받아 전관예우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자녀의 이름으로 불법 대출을 한 양문석 후보를 두고 한 위원장은 “이건 명백한 사기대출”이라며 “어제 저녁에 양 후보가 당연히 사퇴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여러분 눈이 무서워서라도 어쩔 수 없어 사퇴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국민의힘은) 여러분이 지적해 주시면, 불편하시면 그때그때 반응할 것이고 여러분을 위해 바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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