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총장의 언급은 이번 김 부위원장의 방미(訪美)로 이뤄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북·미 고위급 회동’,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예방’ 등으로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살려 나아가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전날(17일) 방미한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자신의 숙소인 워싱턴 시내 듀폰서클호텔에서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폼페이오 장관과 약 50분간 회동한 후 정오께 백악관행(行) 관용차에 몸을 실었고, 낮 12시15분부터 약 90분간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