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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성민이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이 같은 사과의 편지를 보냈다.
성민은 6일 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편지에서 “정말 상처주고 싶지 않았고, 멤버들에게도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오랫동안 고민도 많이 했었고 회사와 상의도 하고 있었고 또 어떻게 알리면 가장 좋을지 준비도 많이 해왔었는데 막상 일이 생각하던 것들과는 너무 다르게만 흘러가서 답답하고 말없이 버티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런 게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 어찌할 수 없는 시간이 무작정 흐르고 어느덧 저 멀리 보이는 여러분들 시손 속에 나는 이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있기도 하고…”라며 “속상하기도 했지만 아무런 말을 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오해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적었다. 성민은 “여전히 너무나 아쉽고 속상하고 또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털어놨다.
성민은 팬들에게 감사하고 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 뒤 “항상 마음에 담아왔는데 마음처럼 표현을 잘 못해와서 이렇게 된 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제 마음이 닿는 날이 오길 바라며 노력하는 모습 지켜봐주세요”라고 인사했다. 아직은 군인답게 “이제 곧 만나요. 충성!”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