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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1일 오전 11시 45분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에서 열린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가운데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노르웨이에서 예선을 치른다. 대표팀은 대회 참가에 앞서 프랑스에서 카메룬, 프랑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27일 노르웨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박새영(삼척시청), 정진희(서울시청), 신은주(인천광역시청), 류은희(교리 아우디 ETO)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 10명과 더불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신인급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해 8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조별리그로 펼쳐지는 예선에서 각조 상위 3팀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다시 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본선라운드를 치르고 각 조의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한다. 이후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195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99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핸드볼은 1978년 제7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20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1995년 오스트리아에서 20개국이 참가해 열린 제12회 대회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97년 5위, 2003년 3위, 2005년 8위, 2007년, 2009년 6위로 꾸준히 8강 이상 성적을 기록했다. 2011년 대회부터는 8강 이상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성적은 2021년 대회 1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