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투어' 민규 "첫날부터 여권 분실…도겸이 갖고 비행기 탔더라"

  • 등록 2024-01-03 오후 2:55:49

    수정 2024-01-03 오후 2:55:49

세븐틴 도겸(왼쪽)과 민규(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세븐틴이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에서 tvN 새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나영석 PD와 세븐틴(에스쿱스,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참석했다. 발목 수술 후 회복 중인 멤버 정한은 불참했다.

‘나나투어’는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민규는 ‘나나투어’ 첫날 비하인드를 전했다. 민규는 “첫날부터 여권을 잃어버렸다. 보딩 시간 직전까지 여권을 찾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항에 계셨던 팬분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제가 찾진 못했고 저희 멤버가 제 여권까지 들고 비행기에 탔더라. 그 친구가 바로 도겸이다. 도겸이가 제 여권까지 들고 탔다. 비행기표는 또 제 걸로 탔다. 너무 당황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탔긴 탔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민규의 여권을 가지고 탔던 도겸은 “팬분들도 영석 PD님한테 찍은 영상을 다 공유해 주셨었다. 긴박함과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세븐틴(사진=뉴스1)
‘나나투어’는 서프라이즈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언제 떠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영석 PD를 마주쳤다. 디에잇은 저랑 준이 형은 모든 멤버보다 제일 많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방송 나오면 정확한 스토리를 아실 거다. 어디까지 얘기해도 될 지 모르겠는데 저와 준이 형은 피해자가 되는데도“라고 말했다. 또 준은 ”방송에서 보시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를 듣던 승관은 ”비밀 유지를 위한 제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희생양이라고 정정하며 ”팬분들이 얼마나 오해하겠나“라고 급하게 수습한 모습을 보였다.

디노는 ”마지막 콘서트를 하고 한국에 돌아갈 생각에 (호텔에서) 편하게 술을 많이 먹었다. 제 주량을 넘길 정도였는데 영석이 형 얼굴을 보자마자 술이 다 깼다. 정말 놀랐다. 그 짧은 순간에 설렘이 더 컸던 것 같다. 멤버들과 다 같이 가는 여행이라는 거 자체가 좋았다. 설렘과 놀라움 그 자체였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나나투어’는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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