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김형준 맹타' NC, SSG에 2연승...PO행 9부능선 넘었다

  • 등록 2023-10-23 오후 10:46:48

    수정 2023-10-23 오후 10:46:48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SSG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2차전 경기.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2차전 경기. 4회초 1사 1루 박건우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NC 김형준이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격의 공룡’ NC다이노스가 SSG랜더스에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SSG를 7-3으로 눌렀다.

이로써 인천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NC는 남은 3,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짓는다. PO는 정규시즌 2위 KT 위즈가 먼저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펼쳐진 14차례 준PO에서 1, 2차전을 연속으로 승리한 8팀 가운데 6팀(75%)이 PO에 무난히 진출했다. 반면 2패 후 3연승 역스윕을 이룬 경우는 2010년과 2013년 두산베어스가 있었다.당시 두산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역스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SSG는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특히 이날 2차전은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무너져 아쉬움이 더 컸다.

두 팀은 24일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NC는 올 시즌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를 선발로 예고한 반면 SSG는 좌완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운다.

NC가 1회부터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1사 후 3번 타자 박건우가 SSG 3루수 최정 옆을 꿰뚫는 좌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제이슨 마틴이 우측 외야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와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NC는 2회초에도 2사 후 볼넷 2개를 얻어 득점 기회를 잡았고 박건우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보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광현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실점이라는 실망스런 투구를 펼친 뒤 왼손 엄지 통증을 이유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까지 매이닝 찬스를 잡고도 NC 선발 송명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SSG는 4회말 홈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ㅣ. 무사 1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 NC는 송명기의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곧바로 구원진을 가동했다.

한유섬은 2-4로 추격하던 6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세 번째 투수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연타석 홈런으로 점수차를 1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NC의 편이었다. NC는 8회초 공격에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형준이 4이닝 동안 6탈삼진 무실점 역투하던 문승원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에도 NC는 도태훈의 몸에 맞는 공,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손아섭의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SSG가 파울을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NC는 2사 2루에서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났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날 5타수 3안타에 2타점을 올린 박건우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NC는 선발 송명기에 이어 최성영(4회)-이재학(5회)-김영규(6회)-류진욱(7회)-마무리 이용찬(9회)까지 5명의 구원투수를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타석에선 리드오프 손아섭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형준은 4-3으로 앞선 8회초 공격에서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외국인 타자 마틴은 결승 2루타를 날려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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