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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단체 TFC는 “라이트급 피지컬 최강자로 불리는 184cm의 박종헌(24·대전 팀J.S)과 전직 프로농구 선수인 186cm의 임창한(29·큐브MMA)이 6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3’에서 라이트급매치를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종헌-임창한戰은 라이트급 대표 몸짱들의 대결이다. 프로필 촬영장에서 만난 박종헌은 잘 다듬어진 몸매를 과시했다.
신장 184cm, 리치 192cm의 박종헌은 출전자 중 최고의 육체를 뽐냈다. 임창한 역시 만만치 않았다. 186cm의 훤칠한 키에 다양한 문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웰터급 파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두 선수 모두 서로의 체구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해 9월 박종헌은 TFC 2대 라이트급 토너먼트 10인 테스트에서 통과해 8강에 진출했으나 무릎 부상을 입어 케이지에 오르지 못했다.
출중한 근력을 바탕으로 한 타격이 일품이다. 지난해 3월 ‘TFC 10’에서 펼쳐진 프로 데뷔전에서 유성훈에게 만장일친 판정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임창한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전 프로농구선수로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에서 활동했다. 꾸준히 투기종목에 관심이 있어 무에타이 수련을 했고, 이후 김형광 관장의 권유로 종합격투기에 도전했다.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복싱 능력이 일품이며 다양한 복싱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쥐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여성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재기를 노리는 중고신인 역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열네 개의 대진을 차차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TFC 넘버시리즈와 아마추어-세미프로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링 이벤트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언더카드는 5분 2라운드(연장 1라운드)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첫 경기가 시작된다.
UFC와 동일하게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