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동남아 표준·인증협력 포럼' 23일 부산서 개막

국표원 주최...베트남·미얀마·라오스 등 5개국 참석
우리나라 표준·인증 체계 전수 확대방안 등 논의
  • 등록 2018-10-23 오전 6:00:15

    수정 2018-10-23 오전 6:00:15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5개국이 참여하는 ‘동남아지역 표준·인증협력 포럼’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 기간에 맞춰 23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에는 각국에서 표준·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10개 정부기관 및 국내 유관기관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해 국표원이 추진해 온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 사업의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 사업은 개발도상국이 국가표준, 법정계량제도, 제품안전제도, 시험·검사제도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표준과 인증체계를 전수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행 중이다.

국표원은 그 동안 사업을 통해 미얀마에 섬유 공동시험소 설립(현재 승인절차 진행 중), 베트남에 정량표시상품제도 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부터는 라오스에서도 정량표시상품제도를 전수 중이다.

국표원은 포럼 개최와 연계해 참가국과 양자회의를 열고 산업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국이 관심을 가지는 섬유, 건설, 계량분야의 표준·인증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특히 미얀마의 경우 공업부와는 섬유분야 시험·검사 인력양성을 위한 기술센터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건설부와는 현재 미얀마의 주요 관심사인 건설안전을 위한 건설재료의 표준 현행화 방안과 적합성평가 기반시설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캄보디아와는 주유량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에서 시험 가동 중인 주유기 조작방지 시스템의 향후 모니터링과 조작방지 모듈 장착 의무화를 위한 법제화 계획에 대해서 논의한다.

국표원은 이번 포럼 결과를 토대로 개발도상국 표준체계 보급지원 사업의 개선점을 마련하고 각 나라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표원은 이를 통해 향후 해당 국가에서 무역기술장벽이 발생할 경우 사전 대응하고, 해당 국가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시험·검사·인증에 따른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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