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떠난 블링컨, 다시 중동으로…휴전 협상 논의

美 국무부 “블링컨 장관, 29~30일 사우디 방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하마스 인질 등 협상
  • 등록 2024-04-28 오전 10:33:25

    수정 2024-04-28 오전 10:33:2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다시 중동 지역을 찾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휴전 협상을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FP)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는 29~3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중동 지역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이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과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석방을 위해 방문한다고 전했다.

그는 파트너 국가들에게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증가한 상황을 논의하고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확전 방지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와 이스라엘의 안전 보장 등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보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걸프협력회의(GCC) 장관회의에 참석해 역내 안보 협력 증진을 논의하고 세계경제포럼(WEF) 특별회의에서 기후변화 완화와 세계의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파트너들과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협상 시도가 다시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관측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마스는 미국이 제한한 휴전 협상안을 완전히 거부하고 있지는 않으며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앞서 25일에는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안 조건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하마스는 비협조적이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6일 MSNBC 인터뷰에서 휴전 협상과 관련 “새로운 동력과 활력이 있다고 본다”며 “진전의 길을 찾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