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이 카라에게.."그룹은 멤버들 함께 있을 때 가장 빛나"

  • 등록 2011-02-16 오후 2:17:55

    수정 2011-02-22 오전 10:10:48

▲ 간미연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그룹은 멤버들이 모두 함께 있을 때 각자의 모습도 가장 빛난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요.”

가수 간미연이 멤버 3인과 소속사 DSP미디어의 갈등에서 비롯된 `카라 사태`와 관련, 후배인 카라 멤버들에게 이 같은 조언을 전했다.

간미연은 최근 이데일리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카라의 상황에 대해 “안쓰럽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간미연은 1997년 아이돌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 2004년 그룹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윤은혜와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했으니 카라에게는 대 선배다.

뿐만 아니라 간미연은 16세부터 활동을 시작해 아이돌그룹의 전성기와 해체를 경험했고 지금은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카라를 비롯한 아이돌그룹 출신 가수들이 거쳐야 할 길을 미리 가본 셈이다.

그러나 간미연은 현 `카라 사태`에 대한 발언을 조심스러워 했다. 간미연은 자신의 견해를 묻자 “정확한 상황은 본인들만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내가 뭐가 옳다 그르다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지금 카라 멤버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그룹이 해체되는 순간 (멤버들은) 많은 힘을 잃는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미연은 이어 “난 입이 무거우니 후배들이 답답한 상황이 있으면 연락을 했으면 좋겠다. 난 그룹과 솔로 생활을 모두 해봤고 후배들보다 인생도 먼저 살아봤으니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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