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연장 결승타...한화, 두산에 개막전 패배 설욕(종합)

  • 등록 2017-04-01 오후 8:47:27

    수정 2017-04-01 오후 9:05:46

한화 이글스 김원석.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깜짝스타’ 김원석의 연장 결승타에 힘입어 디펜딩챔피언 두산 베어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1회초 터진 김원석의 2타점 결승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전날 개막전에서 두산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김원석이었다. 김원석은 연장 11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두산 마무리 이현승으로부터 3루수 옆을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화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김원석은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한화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원래 투수였던 김원석은 2012년 한화로부터 2차 7라운드에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입단 직후 타자로 전향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2013년 팀으로부터 방출됐다.

이후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접고 중학교 코치로 변신한 뒤 현역으로 군복무까지 마쳤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을 거쳐 2015년 12월 테스트를 통해 친정팀 한화에 다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출신 거물 용병으로 주목받았던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는 KBO리그 첫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창단 후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막내구단 kt wiz는 개막 후 2연스을 거두며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kt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정대현의 호투와 새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의 결승 투런포를 엮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SK를 3-2로 이긴 kt는 2연승을 달리면서 올해 시범경기 1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KBO리그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 선빌 정대현은 6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5안타만 내주고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kt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쳤지만 모넬의 한 방 덕에 7안타를 친 SK를 꺾었다.

KIA 타이거즈는 7점차 역전패 위기를 딛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KIA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10회초 로저 버다니다의 2타점 결승타 덕에 9-7로 이겼다. 7-7로 맞선 10회초 1사 만루에서 버나디나가 삼성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승리를 가져왔다.

KIA는 7-0으로 앞서던 9회말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7점을 빼앗기고 연장까지 끌려갔다. 다잡았던 승리를 날릴 뻔했지만 버다니다의 한방 덕분에 이틀 연속 삼성을 잡았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선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8-3으로 누르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창원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이기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NC전 상대 전적 15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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