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작은 슬럼프도 없었다'

  • 등록 2018-09-25 오후 6:13:53

    수정 2018-09-25 오후 6:17:19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우승에는 작은 슬럼프도 없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3-2로 이겼다.

이로써 86승 46패를 기록한 두산은 남은 1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은 단일리그제 기준 1995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3번째다.

이번 시즌 두산 베어스의 우승은 너무나 압도적이었다. 4월 7일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후 단 하루도 2위로 내려가지 않았다. 4월 28일과 5월 13일 SK 와이번스에게 공동 선두를 잠시 허용했지만 그 마저도 하루 뿐이었다. 심지어 5월 14일부터는 공동 1위 조차 내주지 않았다.

두산은 올시즌 10승을 시작으로 20승, 30승, 40승, 50승, 60승, 70승, 8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8월에 7승 6패 승률 5할3푼8리를 기록한 것을 빼면 매달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심지어 3월과 4윌에는 7할(21승9패) 승률을 거뒀다. 9월에도 승률 6할8푼4리(13승 6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물론 내부적으로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선발진의 핵심인 장원준과 유희관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투수 운영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용찬, 이영하 등이 토종 선발로 자리매김하면서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지미 파레디스, 스콧 반 슬라이크 등 외국인타자들도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외국인타자 없이 김재환, 오재일, 오재원, 허경민 등 토종타자들만의 활약으로 리그를 지배하기에 충분했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두산인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넘보고 있다. 남은 12경기에서 8승을 거두면 2016년 93승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정규시즌을 12경기나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지은 두산은 여섯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1982, 1995, 2001, 2015, 2016년)이자, 세 번째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1995, 2016년)을 노린다.

KBO리그는 ‘정규시즌 1위=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역대 27번의 한국시리즈 가운데 정규리그 1위팀이 23차례나 우승했다. 확률이 8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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