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억대 손해배상 소송 중에… '보이스트롯' 출연

  • 등록 2020-06-12 오후 3:56:06

    수정 2020-06-12 오후 3:56:0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억대 손해배상 소송’ 중인 가수 슬리피가 억대 빚 청산을 내걸고 ‘보이스트롯’에 출사표를 던졌다.

슬리피는 내달 10일 첫 방송되는 MBN ‘보이스트롯’을 통해 데뷔 이후 첫 트로트 도전에 나선다. ‘보이스트롯’은 MBN의 200억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로 스타 80명이 트롯 경연에 뛰어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보이스트롯’ 제작진은 “슬리피가 트롯 도전에 뛰어든 사연은 남다르다”며 “부모님이 억 단위의 채무를 떠안고 있다. 그래서 슬리피가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데뷔 10년간 수익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지만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사업자 등록 후 열심히 수익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도 전했다.

슬리피는 ‘보이스트롯’ 도전이 성공하면 빚도 청산하고 전셋집 마련의 발판으로 삼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고. 트롯은 처음이고 낯선 장르지만 각오만큼은 진지하다고 제작진 측은 밝혔다.

한편 슬리피는 전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이다. 슬리피는 언론과 방송을 통해 “단전 단수를 겪었다”며 생활고를 토로했지만, TS엔터테인먼트가 한국전력공사의 공문과 슬리피가 생활했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하면서 그가 주장한 ‘단전·단수’는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후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를 상대로 2억8000만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TS 측은 “슬리피가 정산과 관련된 문제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슬리피가 제기한 소장에는 정산금과 관련된 소송 내용이 없고 이는 슬리피가 정산금 지급과 관련해 아무 문제가 없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TS 측은 “각종 방송 및 언론을 통해 슬리피 본인이 정산금을 받지 못하여 소를 제기한 것처럼 거짓 주장을 하면서 당사를 욕보이게 행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슬리피가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2019년 제기한 소송은 패소했거나 재판부에 의해 기각된 상태다. 슬리피는 지난 2019년 4월과 2019년 5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했다. 슬리피는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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