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이규환, 가능성 많은 선수였는데…"

  • 등록 2012-01-10 오후 3:05:15

    수정 2012-01-10 오후 3:18:46

▲ 10일 숨진 채 발견된 두산 이규환. 사진=두산 베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참 가능성 많은 선수였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새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 하지만 김진욱 두산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기대했던 신인 이규환의 사망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이 끝난 뒤 이규환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는 침통함을 금치 못했다. 믿기 힘들다는 표정이었다.   이규환은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충남 예산 리솜 스파캐슬 덕산에서 진행된 신인 교육 리그에 참가했다. 사건은 교육 이틀째 벌어졌다. 10일 오전 9시께 숙소 지하 1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 경찰 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김 감독은 "새해부터 너무나 안타깝다"며 "선수 개인이 가진 기량보다 그 소식 자체에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규환은 원광대 출신으로 2012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다. 두산에 3순위로 지명받았을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였다. 이번 스프링캠프 전지 훈련 명단에도 포함돼 있었다.   김 감독은 "올시즌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였다. 교육리그와 마무리 캠프를 보면서 빠른 발로 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다른 선수들이 동요되지 않도록 빨리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며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와야 겠지만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부분보다 팀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자 하려고 당부해 왔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터져 당혹스럽다. 지금은 경황이 없지만 내일부터 훈련 시작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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