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노회찬·심상정만 지역구 당선’ 심각하게 생각해야”

15일 TBS라디오 인터뷰 “정의당 일대 혁신 필요”
  • 등록 2016-04-16 오전 10:16:05

    수정 2016-04-16 오전 10:21:5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경남 창원성산에서 승리한 노회찬 정의당 당선자는 15일 원내4당으로 추락한 정의당의 총선 성적표와 관련해 “특히 지역구 돌파와 관련해 계속해서 노회찬, 심상정만 당선될 거냐는 점에 대해 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근본적으로는 선거제도가 개선되지 않았고 야권연대가 불발이 되면서, 또 야권이 여러 개로 늘어나면서 조건이 안 좋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어 “악조건을 생각한다면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지역구를 돌파하지 못한 것과 정당득표율을 좀 더 높이지 못한 것과 관련해 우리 대응에 혹시 부족함이 없었는지 변화가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의당이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보다는 야권연대에 주력해 진보정당의 존재감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에는 “저희들은 야권연대를 중시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또 양당의 문제에 대해서 비판할 것은 날카롭게 비판했다”며 “기득권 양당에 경고를 보내는 사람들의 표를 흡수하는 경쟁에서 국민의당에 밀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선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건 아니지만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금 원내에서 진보블럭이 또 더 약화됐다. 변화된 조건 하에서 정의당이 좀 더 역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상당히 고심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 결과와 관련, “박근혜 정부에 대한 어떤 오만과 독선에 대한 심판이면서 작게는 경상남도 도지사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창원에서 있었다”며 “두 분 다 이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정의 운영방식에 일대 전환을 가지고 와야 한다. 홍 지사도 무상급식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입장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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