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 건너기 전에 준비"…반려동물도 상조서비스 시대

반려동물 장례비용 최대 147만..정보부족 불만
펫글케어, 월 납입시 토털 장례서비스 제공
합법 장례식장 이용·반려동물 장례전문가가 장례진행
  • 등록 2023-02-17 오전 7:59:07

    수정 2023-02-17 오전 7:59:0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증가하고 반려동물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반려동물 장례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장례비용이 부담인 가운데 특정 기간 일정 금액을 내면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견 상조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펫전용 택시 서비스 ‘펫글 T’를 운영하는 스테이블코드는 지난달 반려견을 위한 고품격 장례 서비스 ‘펫글케어’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펫글케어는 단독 화장 및 추모실 사용, 염습 등 기본 장례 서비스 뿐 아니라 고급한지를 이용한 소련(상 중에 쓰이는 흰 수레), 오동나무관, 백자 유골함 등 장례물품 제공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특히 동물 장묘업에 등록된 합법 장례식장을 이용하며 펫글케어 장례 전문가가 장례의식 모든 절차를 진행한다.

이용 요금은 월 1000원으로 정기결제 100일을 유지하면 반려동물 사망 시 50만 원 상당의 토털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행법상 장묘시설로 보내지 않은 동물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때문에 가족과 다름 없었던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장묘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용부담이 상당했다. 최근 소비자연맹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례비용이 기본 20만~30만 원 대에서 최대 143만 원까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은 장례 업체 이용시 서비스 내용이나 가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장례를 문의할 때는 저렴한 가격으로 안내한 후 실제로 장지에 오면 수십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았다.

김윤희 스테이블코드 대표는 “서울에는 동물장묘시설이 없어 불법업체가 성행하고 장례용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가격 투명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노령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부담없는 금액으로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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