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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0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S21 울트라’에 적용되는 새로운 S펜 2종을 소개하고, 서드(3rd) 파티 펜 업체들과의 협업을 예고했다.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S시리즈 최초로 스타일러스펜(S펜) 기능이 지원되면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갤럭시노트의 상징과도 같은 S펜이 스마트폰 제품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다른 모델에 적용되는 것이어서다.
S펜은 간단한 필기, 사진편집과 같은 기본기능은 물론 최근엔 제스처를 이용한 원격 조작 등이 가능해 스마트폰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기능이다. 삼성폰 중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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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행사를 한달여 앞두고 갤럭시S21 시리즈에 S펜 적용이 확실시 되면서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당초 갤럭시S21 울트라용 S펜은 1개 모델로 알려졌다. 실물 이미지도 유출되면서 갤럭시노트의 S펜보다는 ‘갤럭시탭S7’의 S펜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S펜 프로는 갤럭시노트10·20 시리즈, 갤럭시탭S6·S7 시리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S펜의 미국 가격은 40달러이며, S펜 프로는 50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또 유니, 와콤, 라미 등 서드파티 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S21 울트라에 적용되는 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범용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기기 안에 펜을 탑재할 수 없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휴대성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