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장원삼 트레이드 파문' 결론 또 못내려...20일 승인여부 발표

  • 등록 2008-11-19 오후 3:48:32

    수정 2008-11-19 오후 4:46:17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 승인 여부 결정을 또 늦췄다.

KBO는 19일 KBO 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트레이드 승인건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KBO는 "늦어도 20일 오후 2시까지는 가부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이사회는 신상우 KBO 총재의 승인여부 결정에 앞서 의견 청취를 위해 소집됐다. 트레이드는 이사회 의결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표결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은 없었다.

그러나 이사회서도 명확한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 이렇다 할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KBO는 이사회를 통해 중도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했지만 구단간 견해차가 크다는 사실만을 재확인했을 뿐이다. 

삼성과 히어로즈는 규약상 문제가 없는 트레이드였다며 승인을 요청했지만 나머지 6개 구단은 "5년 이내 구단 매각 및 현금 트레이드 금지를 약속했다"는 이유로 결사 반대 입장을 보였다.

KBO는 이사회가 끝난 뒤 3시간여에 걸친 별도 회의를 갖고 논의를 이어갔지만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

KBO가 20일 결론을 내리더라도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과 히어로즈를 제외한 6개구단은 이사회를 통해 "승인이 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공동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삼성과 히어로즈도 절차상 하자가 없는 트레이드였던 만큼 승인이 거부되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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