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車 시장, 2020년까지 23배 급성장

JP모간증권재팬 분석..전체 신차판매 13% 넘을 듯
日 도요타·혼다 등 추가모델 출시 `박차`
  • 등록 2009-05-27 오전 8:35:06

    수정 2009-05-27 오전 8:35:06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일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202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1128만대에 달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8년 대비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JP모간증권 일본법인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세계 신차 구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카가 13.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혼다의 인사이트의 일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하이브리드카 판매 규모는 올해 전체 신차 구매량의 6%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P모간은 2020년 하이브리드카가 일본의 전체 신차판매량의 18.8%에 달할 것으로 봤으며 북미 지역 역시 19.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모터나 배터리 시스템 비용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차 1대당 5667달러 가량이 소요됐던 시스템 비용은 올해 3475달러까지 낮아진 후 2020년에는 1890달러까지 급감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부품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 해 2897억엔에서 2020년에는 2조2300억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터리 시장도 차세대 리튬이온 전지 사용 증가로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혼다의 피트(Fit)
한편,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하이브리드카 시장 성장에 발맞춰 신차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차세대 프리우스와 인사이트를 출시한데 이어 새로운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혼다는 2010년 가을 `피트` 모델명의 소형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 초에는 CR-Z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역시 내놓는다.

▲ 닛산의 푸가(Fuga)
도요타도 올해 말까지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추가로 2개 더 출시할 계획이며, 닛산도 내년쯤 고급 세단인 `푸가`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협회에 따르면 올해 신차 판매는 8.4% 감소할 전망이지만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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