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메이저 10월 5일 개막…23번째 ‘하이트 퀸’ 누가 될까

‘남달라’ 최고 인기 스타 박성현 1년 만에 출전
이다연·홍지원·김수지·박지영, 멀티 메이저 우승 노려
‘타이틀 방어 전문가’ 박민지는 21년 만의 2연패 도전
  • 등록 2023-09-27 오후 7:00:58

    수정 2023-09-28 오전 9:36:22

1년 만에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개막 8일만을 남겨놓고 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2023시즌 32개 대회를 치르는 KLPGA 투어는 어느덧 7개 대회 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중 4개 메이저 대회가 치러졌다. 4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이다연(27)이 우승했고,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은 홍지원(23)이 제패했다. 8월 한화 클래식에서는 김수지(27)가 정상에 올랐고, 지난 10일 끝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박지영(27)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박성현·이예원·박지영·이다연·김수지 총출동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성현(30)은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에 오르며 부활 샷을 날렸던 박성현은 이번에는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올해는 더 멋진 플레이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블루헤런이 어려운 코스이지만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고 작년 대회 때 좋았던 경기력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 퍼트만 좀 더 신경써 플레이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상금 10억원을 넘어서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20)과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지영(27),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다연, 2021년 하이트진로 챔피언 김수지,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 등 주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 랭킹 7, 8위를 달리는 박현경(23), 김민별(19)과 신인상 경쟁을 펼치는 황유민(20)도 나선다.

이다연은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하나 남은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한 시즌 멀티 메이저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 박민지, 21년 만에 대회 2연패 도전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중 3번째로 역사가 오래된 대회다. 그중 한 선수에게 2년 연속 우승을 허락한 건 단 한 차례뿐이다.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강수연이 3회 대회까지 3년 연속 우승한 것이 유일하다.

이후 고진영(27)이 17회 대회였던 2016년과 2019년 20회 대회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것이 전부다.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한 박민지는 현역 최강 타이틀 방어 전문가다. 지금까지 5번이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구옥희의 8번 성공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올해도 두 차례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차례로 3연패와 2연패를 이뤄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타이틀 방어를 해낼 경우 한 시즌 3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또 구옥희와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을 공유한다.

박민지의 최근 경기력은 뜨겁지는 않다.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이후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기록했다. 이후 4개 대회에서 톱11를 기록했다. 이달 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4위에 오르며 하반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을 하고 말았다.

1위였던 상금랭킹이 어느덧 6위까지 내려간 박민지가 ‘타이틀 방어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장하나, 김수지도 두 번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또 첫 아이를 출산한 박희영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박희영은 고등학생이었던 2004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연패 도전하는 박민지(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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