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친했던 동료들, 논란 후 대부분 손절…흔쾌히 보내줘"

  • 등록 2021-10-06 오후 4:53:58

    수정 2021-10-06 오후 4:55:18

(사진=팟빵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매불쇼’를 통해 과거의 논란에 대한 경위 및 심경과 함께 논란 이후 친했던 연예계 동료 대부분과 연락을 끊게 된 근황을 털어놨다.

6일 오후 방송된 팟빵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는 신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간의 논란에 대해 밝혔다.

먼저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및 뎅기열 거짓말 논란으로 방송계에 퇴출됐던 당시 사건이 언급되자 “도박이란 표현 말고 겜블이라고 해달라”고 답해 웃픔(웃음+슬픔)을 자아냈다.

MC 최욱, 정영진은 먼저 신정환이 최근 유튜브 채널 운영 중인 근황을 언급하며 “가끔 친한 연예인이 나오니까 예전 신정환 폼이 올라오더라”면서 “제일 편한 사람이 누구냐”고 질문했다.

신정환은 현재 유튜브 채널 ‘신정환장’, ‘전라스’ 등에서 활동 중이다.

신정환은 이에 “윤종신 형. 김구라 형. 하하. 이혜영 누나. 뮤지”를 언급하면서도 함께 컨츄리꼬꼬 멤버로 활동했던 탁재훈에 대해선 “ 탁재훈 형은 일단 아니다. 탁재훈 형한테는 손을 안 벌리기로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사이가 안좋은 건 아니다. 그 형도 살 길이 있으니까, 겨우 자리 잡았는데 같이 가자고 끌어 당기면 (안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과거 논란 이후 친분이 있던 연예인들에게 대부분) 손절 당했다. 오래됐다”며 “전국민이 아는데 제가 전화해서 뭐하고 지내냐 얘기하기가 쑥스럽고 상황도 안 좋기 때문에 연락 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최욱이 ”김종민, 천명훈 등이 ‘신라인’이지 않았냐“고 묻자 신정환은 “떠났다. 라인계를 떠나고 지금은 연락만 하고 지낸다”며 “서운하진 않다. 제가 흔쾌히 보내줬다. 내 옆에 있어봤자 아무것도 안된다. 최욱씨라면 있겠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했다. 죗값을 치렀고, 지금도 자숙기간이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있다“고도 덧붙였다.

해외원정도박 해명 과정에서 희대의 거짓말로 꼽히는 이른바 ‘뎅기열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정환은 ”(당시)이미 멘탈이 붕괴된 상태였다. 필리핀에 아는 형이 있었는데 마침 내가 열이 나서 뎅기열일 수도 있다고 검사를 해보자더라. 팬들이 걱정할까 봐 팬카페에 썼던 것“이라며 지금은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시 도박에 손을 댔던 심리에 대해선 ”(도박을) 하는 동안은 근심 걱정이 없어서 했던 거 같다. 뒤늦게 깨달았지만 가장 재미있는 건 방송,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재차 드러냈다.

신정환은 도박으로 돈을 벌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정환은 ”1억이 있는 사람이 10만 원 정도 쓰는 건 오락 차원으로 할 수 있다. 근데 100만 원 있는 사람이 10만 원을 쓰는 건 도박이다. 오래 할수록 확률이 점점 줄어들어서 헷갈린다“고 말했다.

자숙 중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집을 운영했던 것에 대해선 ”코로나19도 그렇고 방송 때문에 한국에 오면서 잘 안 됐다. 그 전에는 잘 됐다. 지금은 창이공항점에 하나 남아있다“고 밝혔다.

방송사로부터 가족 예능을 하자는 연락도 종종 받았다고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신정환은 이를 고사했다고 덧붙이며 ”아내가 극구 반대를 하고 있다. 언제 헤어질지도 모르는데 얼굴이 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한다”며 “아내가 자숙 5년 차에 만나 제 고통을 알고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족은 건들지 말자더라. 그래서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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